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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동행하는 삶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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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동행하는 삶 앞장

베어마트 통해 발달장애인들에게 '내일' 꿈꿀 수 있는 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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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사내매점 대웅마트. 사진=대웅제약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장애인구 약 254만명 중 경제활동이 가능한 경증 장애인구는 168만여 명이다. 하지만 46.9%만이 고용된 상태로, 실제 취업률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정부는 지난 1991년부터 상시 근로자 100인 이상 국가·자치단체와 공공기관, 민간 기업이 일정 비율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하고, 이를 지키지 않으면 부담금을 내는 ‘장애인의무고용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공공기관에서조차 잘 지켜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며 사회 공헌활동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이 주목 받고 있다.

대웅제약은 장애인에 대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2015년부터 직원의 80%가 발달장애인들로 구성된 사회적 기업인 베어베터와 다양한 업무를 협력하여 진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는 장애아동과 비장애 아동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무장애 놀이터 건립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무장애 놀이터는 서울숲을 시작으로 국회 제1어린이집, 어린이대공원까지 서울시내 3곳에 건립되었다.

대웅제약은 장애인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3일에는 사내 매점을 설립해 발달장애인 직원 6명과 2명의 발달장애인 직무 전문가를 채용했다.
‘베어마트’에서는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팀을 이뤄 하루 4시간씩 3교대로 근무한다.

현재 6명의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일하고 있으며, 오는 6월까지 4명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서비스 업종에서 소수의 장애인이 일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한 곳의 매장에서 10명 이상 근무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베어마트에서 근무하는 엄영섭씨는 “물류 유통 분야에서 활약하고자 하는 꿈을 베어마트를 통해 이루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보름 대웅제약 인사팀장은 “대웅제약은 장애인 채용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며, “베어마트의 채용방식은 회사와 장애인 모두에게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6년 보건사회연구원이 발달장애인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자녀와 병원에 가지 못하는 원인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꼽은 경우가 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발달장애인은 통증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러 질병을 초기에 치료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대웅제약과 아름다운가게(이사장 홍명희), 피치마켓(대표 함의영)이 함께하는 ‘참지마요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들이 질병의 증상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한다.

발달장애인이 질병 증상을 혼자서도 표현할 수 있는 ‘쉬운 글 도서’와 ‘AAC카드(보완대체 의사소통 카드: 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Card)’를 기반으로 발달장애인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기획되었다.

참지마요 교육봉사단은 국내외 대학생(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참지마요 웹사이트(www.saypain.com)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장애인과 동행하는 삶에 대한 고민의 일환으로 사내 매점을 설립하고 발달장애인을 정직원으로 채용하여 사회적 기여와 직원복지 향상을 동시에 할 수 있었다” 며 “2019년 말까지 그룹 내 장애인 고용률을 정부가 정한 수준인 상시근로자의 3.1% 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