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MSCI지수 편출...김태오 회장 리더십 도마 위

기사입력 : 2019-05-23 17:12 (최종수정 2019-05-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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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오(왼쪽)DGB금융지주 회장과 DGB금융지주 건물.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의 경영 리더십이 도마 위에 올랐다. DGB금융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금융은 6월 첫 거래일부터 MSCI한국지수 편출효력이 발생한다.

MSCI 지수(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Index)는 글로벌 펀드 투자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로 미국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의 자회사 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이 산출 발표한다. 글로벌 주식시장을 선진시장(DM)과 신흥시장(EM), 프런티어시장(FM)으로 구분, 국가·산업 등에 따라 100여종 지수를 제시한다.

한국 시장은 이 중 신흥시장·아시아·극동 등 지수에 포함돼 있다 .한국시장은 114종목이 편입돼 있다. 시가 총액이 최하 종목의 3분의 2 미만으로 내려가면 편출된다.
투자업계에 따르면 DGB금융은 MSCI 신흥국지수 편입 비중은 0.0242%로, 이번 제외로 외국인 매도 규모 약 2875억원으로 패시브 자금(인덱스펀드 등 지수추종 장기자금)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지수 편출이 확정된 DGB금융은 주간 단위로 2.9% 하락해 주가 하락 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DGB 금융그룹 실적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DGB금융의 주가 폭락과 MSCI에서 제외된 근본적인 문제가 CEO로서 김 회장의 리더십에 있다”고 말했다. 실제 김 회장 취임 후 주가는 하락했다. DGB금융의 올해 1분기 순익도 국내 8개지주회사 가운데 최하위인 1038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의 주가폭락과 MSCI에서 제외된 근본적인 문제가 CEO로서 김 회장의 경영 리더십 부재에 있다고 보는 이유다.

반면 김 회장의 연봉은 15억원대로 4대금융그룹( KB국민은행,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회장들의 연봉과 비교해도 고액에 해당한다. 김 회장은 기본급 4억3000만원에 활동수당 2억2000만원을 받고, 성과급(최대기준)으로는 단기 5억1000만원과 장기 1억7000만원이 책정돼 있다. 여기에 퇴직금 2억1000만원과 기타수당 300만원이 더해졌다고 알려졌다.

다만 전문가들은 MSCI 지수 제외 발표 이후 액티브 자금 규모가 조정돼 온 만큼 시장을 흔들 정도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편출 확정 이후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현저히 감소하고 있으며 공매도 규모도 편출 확정 발표 이후 많이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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