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5)] '블루보틀 커피' 창업주 제임스 프리먼, 19세기 빈티지 빅토리아풍 샌프란시스코 저택

공유
0


[글로벌-슈퍼리치의 저택(5)] '블루보틀 커피' 창업주 제임스 프리먼, 19세기 빈티지 빅토리아풍 샌프란시스코 저택

최근 부동산 시장에 39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와…가족과 시골로 이사 예정

center
블루보틀 커피 창업주 제임스 프리먼의 샌프란시스코 저택이 최근 390만 달러(약 46억원)에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커피계의 애플로 불리는 '블루보틀 커피' 창업주는 어떤 집에서 살고 있을까?

지난 3일 성수동에 '블루보틀 한국 1호점'이 오픈하면서 우리나라 커피 애호가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블루보틀 커피 창업주 제임스 프리먼과 그의 아내 캐틀린 윌리엄 프리먼의 샌프란시스코 저택이 최근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화이트와 우드로 가득한 블루보틀 매장 콘셉트를 연상시키는 이 저택은 1894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건축된 빅토리아 여왕 시대 풍의 건물로 거리 예술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프리먼 부부는 이 주택을 2016년에 320만 달러(약 38억원)에 구입했다. 1층은 이웃이 살고 있으며 프리먼 부부가 2층과 3층을 사용하는 2인 가구 구조다.

그들은 이 주택을 2017년에 침실 4개, 욕실 3개로 개조했다. 제임스 프리먼 부부는 "1894년을 지우고 싶지 않다"며 스테인드글라스와 다채로운 색상의 몰딩 등 빅토리아풍을 살려서 보수했다.

이 집을 둘러본 뱅가드 프로퍼티의 부동산 중개인인 아델라이다 메지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빈티지한 빅토리아풍의 집은 대부분은 완전히 현대적으로 리모델링 됐지만 이 집은 예외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저택 가격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390만 달러(약 46억원)라고 전했다.

이 저택은 13피트(약 4m) 높이의 천장, 다양한 문손잡이, 많은 창문과 여러 가지 독창적인 목공예품이 특징이다. 또한 타일로 만든 큐피드의 서로 다른 장면을 묘사한 2개의 벽난로가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해준다.

집 내부는 미니멀리스트 라인과 가벼운 목재로 된 개방형 평면 구조로 되어 있어 현대적인 느낌을 준다. 그밖에 톰린슨 우드웍스(Tomlinson Woodworks) 제품인 책과 예술을 위한 적층 합판 상자로 구성된 플로팅 라이브러리가 있다.

주방은 흰색 인조대리석(Corian) 브랜드 카운터, 분말 코팅이 된 알루미늄 선반, 밀레와 보쉬 제품의 여러 가지 설비와 주문 제작된 세탁실 등을 갖추고 있다.

기타 편의 시설로는 와인 창고, 옥외 조명이 있는 전용 옥상 데크 및 입구가 별도로 나 있는 차고가 있다.

프리먼은 "우리는 여기서 영원히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는 도시를 떠나 아내의 가족과 가까운 시골로 옮겨 갈 예정이다. 딸이 다니는 새 학교는 조랑말이 있다"며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블루보틀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은 바리스타 출신이 아니라 클라리넷 연주자다. 8년 간 프리랜서 연주자로 생활했던 그는 공연 일정이 꼬이면서 클라리넷을 접고 커피 일을 시작했다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영업하는 커피 카트에서 커피 사업을 시작한 제임스 프리먼은 샌프란시스코의 파머스 마켓에서 그의 부인이자 지금의 블루보틀 디저트를 만든 제빵사 케이틀린 프리먼을 우연히 만나게 됐다.

제임스 프리먼은 창업 초기 소형 디드릭 로스터기(Disdrich roaster)를 사서 소량의 원두를 1분 간격 혹은 20초 간격으로 다양하게 로스팅한 커피를 추출하며 블루보틀만의 커피를 제조했다.

2005년 1월 샌프란시스코에 매일 영업을 하는 블루보틀 첫 간이매장을 연 제임스 프리먼은 3년 후에 샌프란시스코 민트플라자에 첫 카페를 개점하는 등 사업을 확장시켰다.

"커피를 몰랐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힌 프리먼은 블루보틀을 통해 전세계 커피 문화를 리드하고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