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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로이터 여론조사서 미국 국민 2명 중 1명 “수년 내에 이란과 개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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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로이터 여론조사서 미국 국민 2명 중 1명 “수년 내에 이란과 개전할 것”

사진은 중동지역에 급파된 항공모함 에이브레함 링컨호 갑판에 늘어선 전투기들. 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은 중동지역에 급파된 항공모함 에이브레함 링컨호 갑판에 늘어선 전투기들.


로이터 입소스가 21일(현지 시간)에 공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절반은 몇 년 안에 이란과의 개전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의하면, 이란이 미국의 안전보장상의 위협이 된다고 하는 염려는 작년보다 높아지고 있다. 다만 대이란 선제공격은 대부분 반대하는 한편 이란이 미군을 공격할 경우 5명 중 4명은 한정적, 또는 전면적으로 반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번 조사는 5월 17~20일 실시됐으며 전미 1007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이 가운데 민주당원은 377명, 공화당은 313명이었으며 오차범위는 플러스마이너스 4%포인트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정책에 대해선 지지 않는다 49%, 강한 반대가 31%. 지지는 39%였다. 몇 년 안에 이란과 개전할 것으로 예상한 사람은 51%로 지난해 6월 같은 조사보다 8%포인트 상승했다. 이란은 미국에게 '심각한 혹은 '임박한' 위협이라는 시각은 53%로 지난해 7월 조사보다 6%포인트 상승했다. 북한이 위협이라는 응답은 58%, 러시아가 위협이라는 응답은 51%였다.

미국은 이란에 선제공격을 하면 안 된다 60%. 선제공격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2%에 그쳤다. 다만 이란이 먼저 공격할 경우 미군은 보복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79%였다. 한정적인 보복조치를 지지하는 사람은 40%, 본격적으로 반격해야 한다는 응답은 39%였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