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해외시장서는 형보다 아우…기아차, 주요시장서 현대차 앞서

기사입력 : 2019-05-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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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중반 성장동력을 잃어 형인 현대자동차보다 수출 감소 폭이 컸던 기아자동차의 올해 수출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

이 같은 성장세는 기아차가 세계 주요 지역에서 선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기아차의 올해 1∼4월 수출 증가세는 13.4%로 현대차(4.1%)를 3배 이상 알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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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수남 기자
이는 세계 주요 시장에서 기아차가 인기를 끈데 따른 것이다.

실제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언론 보도에 따르면 매출액과 시장점유율에서 기아차가 현대차를 앞섰다.

보도에서는 올해 1분기 기아차가 현지에서 모두 5만2982대를, 현대차는 4만1011대를 각각 판매해 2위와 3위에 각각 올랐다고 밝히고 있다.

이 같은 기아차의 선전은 상트페테르부르크와 모스크바의 고객들이 현대기아차를 선호한데 따른 것으로 양사의 1분기 판매량의 33%를 이들 지역 고객이 구매했다. 이중에서도 기아차는 1만6026대, 현대차는 1만2636대를 각각 구매했다,

이외 러시아 지역에서도 기아차 상승률이 현대차를 소폭 앞질렀다. 크라스노다르에서도 기아차(187대개, 6%↑)가 현대차(981대, 4.8%↑)를 추월했다.

이를 감안해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 신형 투싼을 개발해 투입하고,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크레타를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현지에 생산 공장이 있는 강점을 살려 물량 공세를 펼친다는 복안이다. 현재 러시아에서 생산되는 외국 브랜드 차량의 50%는 외국 브랜드가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현대차가 생산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지 자동차 생산 1위 모델은 현대차 상트가 각각 차지했다.

기아차는 올해 1분기 미국 시장에서도 모두 13만659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7.6%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5만1788대로 2% 상승에 그쳤다. 유럽시장에서도 이 기간 기아차는 13만28대로 0.6% 성장했지만, 현대차는 13만6625대로 3.6% 역성장했다.

다만, 세계 1위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기아차가 밀렸다. 1분기 기아차는 8만3056대를 팔아 1.6% 판매 증가세에 머물렀지만, 현대차는 16만8078대로 3.4% 판매가 늘었다.

러시아 언론은 “디자인에 반한 고객들이 주로 기아차를 구매하고 있다”면서 “당분간 기아차의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1∼4월 내수에서 모두 15만7405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9.8% 판매가 감소했지만, 현대차는 이 기간 9.6% 증가한 25만5370대를 팔았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

정수남 기자 perec@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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