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행의 성공사례로 손꼽히는 미국의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은행이 매년 실시하고 있는 연례 '현대 재산 조사(Modern Wealth Survey)'에서 미국에서 부자로 간주되기 위해서는 230만 달러(약 27억5000만원)의 자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 가계의 순자산 중앙값의 20배가 넘는 수준이다.
찰스 슈왑의 이번 조사는 21∼75세 사이의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미국 전역에서 고르게 실시됐다. 그리고 올해 조사 결과는 이전 2년간의 조사에서 기록했던 240만 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수준이다.
한편 이처럼 부자 반열에 들지는 못하지만, 재정적으로 안정되고 쾌적할 정도로 부유하다고 간주되는 데 필요한 자산은 110만 달러로 부자의 정의보다 훨씬 낮았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