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 시간) 이 회사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 등의 말을 인용해 인도 텔랑가나주 펜젤라(Penjerla) 지역 47에이커 부지에 지어진 존슨 앤 존슨의 화장품 및 유아용품 생산공장이 완공 후 한번도 가동된 적이 없다고 보도했다.
모디 총리는 지난 2016년 고액권 지폐 유통을 금지하는 화폐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이듬해엔 주마다 달랐던 부가가치 세율을 단일화한 상품서비스세를 도입했다.
특히 화폐개혁 조치는 ‘부패와 검은 돈 근절’이 이유였지만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의 86%가 휴지 조각이 돼 버리면서 노동자들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하고 소매업체들의 매출이 줄어드는 등 혼란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지난해 초 8.2%였던 경제성장률이 그해 말엔 6.6%로 떨어졌고 실업률도 지난해 45년 만에 최고치인 6.1%를 기록했다
당초 이 공장은 1500명의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농업에 의존하고 있는 주변 지역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