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에너지 회사인 에넬 그룹은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오토구글의 '똑똑한 운전 동반자' 앱과 함께 자사의 '에넬l X 리차지' 앱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해 당국의 조사가 진행됐다.
구글 대변인은 "안드로이드 오토는 안전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산만함을 최소화하고 운전시 앱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불만 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에서는 이달 초에 구글이 자사의 안드로이드 OS를 남용하기 위해 라이벌 앱을 차단했다며 구글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앞서 3월 EU의 반독점 규제 당국은 경쟁사를 막아 온라인 검색 시장에서 자신의 지배력을 넓혀 온 구글에 14억9000만 유로 (약 17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