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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화웨이 거래제한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亞부품기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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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美 화웨이 거래제한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亞부품기업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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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핑 화웨이 순환 회장이 지난 3월 7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화웨이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웨이 제품의 사용을 금지한 미국정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며 텍사스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거래제한 블랙리스트에 올리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포함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부품업체에 비상이 걸렸다.

홍콩 언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사우스차이나)는 18일 아소 다로 일본재무상이 전날인 17일 미국의 화웨이 거래제한으로 일본기업과 경제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발언을 인용 보도했다.

이 매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의 미국산 기술과 부품의 거래를 봉쇄함으로써 화웨이가 더 이상 부품을 아웃소싱하지 않을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화웨이에 의존하는 많은 부품기업에 큰 걱정거리를 안기고 있다고 전했다.
더욱이 미국기업들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화웨이의 거래기업과 협력하는 것을 기피할 경우, 아시아 부품기업들은 중국과 미국 기업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미국 랜드연구소 관계자의 지적도 언급했다.

사우스차이나는 화웨이의 핵심 부품업체가 92개로 중국기업 25개를 제외한 일본 소니·도시바·후지쓰 등 11개, 한국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이 있으며, 미국기업도 33개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미 화웨이 거래제한으로 아시아 주요 부품업체의 주가가 하락해 시장이 먼저 반응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소니 등 일부 업체는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웨이의 지난해 국외 부품 구매액 규모는 700억 달러(약 84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일부 외신은 화웨이가 미·중 무역전쟁의 최악 상황을 대비해 향후 1년치의 핵심부품 재고를 확보해 놓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