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17일(현지시간) 유엔(UN)회의에서 시리아 북서부의 여러 병원에 대해 ‘계획적이고 조직적인 공격’이 이뤄졌으며 시리아 정부 및 이와 동맹관계에 있는 러시아가 관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단체는 “병원의 위도와 경도를 시리아, 러시아 양국 정부에 전했음에도 불구하고”표적이 됐다며 4개 병원 직원의 증언을 전했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의 공습이나 포격에 의한 전파·손괴된 병원이나 진료소는 적어도 18군데에 이르고 있다.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와 반체제 세력을 지지하는 터키는 지난해 9월 이드리브 주 주민 300만 명을 보호할 ‘완충지대’를 설치키로 합의했지만 유엔에 따르면 4월 하순부터 공격 이 빈발하면서 9일 현재 이드리브 주 남부와 하마 주 북부에 사는 18만 명이 긴급대피를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