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 인수시 협력업체 피해 입을 것”

은성수 수은 행장, 지방 업체 우려에 “피해 없도록 노력 하겠다”

기사입력 : 2019-05-17 10:36 (최종수정 2019-05-17 10:54)

  • 인쇄
  • 폰트 크기 작게
  • 폰트 크기 크게
공유 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center
은성수 수은 행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이 16일 경남 창원시에 소재한 거래기업 HSD엔진을 찾아 관련업계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 사진 왼쪽은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지방 중소업체들은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면 주요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성수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은 협력업체들이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은 행장은 지방소재 중소중견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법을 찾기 위해 16일 창원 산업현장과 수은 지점들을 연이어 방문했다.

16일 방문한 기업은 조선기자재기업 HSD엔진으로 이곳에서 관련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한 은 행장은 수은 창원지점에 들러 거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당부했다고 수출입은행 측은 설명했다.

고영열 HSD엔진 대표이사는 “최근 대형선박 수주 등으로 수주물량이 증가하는 등 영업환경이 일부 개선되고 있다”면서도 “조선관련업종이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본격적인 회복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선박수주를 위한 보증과 생산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가 절실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아울러 고 대표는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시 대우조선해양 주요 협력업체들이 거래 중단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전달했다.

이에 은 행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작년 말부터 대출한도․금리 유지 등 유동성 지원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달에는 어려운 지역경제 등을 감안해 폐쇄예정이던 창원 등 4개 지점․출장소를 존치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은의 금융이 필요한 기업에 적기에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대한 업계의 우려에 대해서는 “현대중공업이 인수한 후에도 대우조선해양의 기존 거래선 유지를 보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수은도 협력업체에 대한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 3월 8일 현대중공업과 산업은행은 공동발표문에서 대우조선해양 협력업체, 부품업체의 기존 거래선 유지 보장을 확약했다.

은 행장은 17일 부산·경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수은 부산지점을 방문한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수출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올해 중소기업 지원목표를 전년 지원규모 대비 1조원 증가한 10조8000억원으로 책정하고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4월말까지 수은의 중소기업 지원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지원규모인 2조6000억원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오늘의 핫 뉴스

실시간 속보

금융 최신기사

금융 많이 본 기사

가장 많이 공유 된 기사

생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