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아시아타임즈 등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杭州)에 본사를 둔 앤트파이낸셜(Ant Financial)이 운영하는 알리페이가 일본내에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매장이 30만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1년 전 5만개에 불과했던 서비스매장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5월초 4일간 노동절 연휴기간동안 일본에서의 알리페이 결제액은 4번째로 많은 목적지로 나타났다.
알리페이의 분석에 따르면 일본은 중국관광객들의 관광지출 증가율이 큰 나라 중 하나인데 중국관광객 1인당 알리페이를 통한 결제액이 25%나 늘어났다. 중국관광객들은 주로 편의점, 공항면세점 및 백화점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했다.
일본관광협회에 따르면 일본으로 오는 관광객수는 지난해 전년보다 8.7% 증가한 3100만명에 달했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14% 늘어난 800만명이었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1조5400억 엔(140억 달러)을 사용했다. 한국으로 여행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5.6% 늘어난 750만명에 그쳤다.
알리페이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에 대비해 타이의 트루머니( TrueMoney), 필리핀의 G캐쉬, 한국의 카카오페이, 인도의 페이tm 등아시아지역 간편결제업체들과 전자지갑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