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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한국서 명예 회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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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한국서 명예 회복 나서

캐딜락 ‘캐딜락 오너 케어 서비스’ 마렴하고 고객 감동 구현
폭스바겐 딜러 클라쎄오토, 구리전시장 열고 판매 확대에 열

최근 들어 한국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수입차 브랜드들이 저마다 방식으로 약진을 노리고 있다.

우선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급 브랜드 캐딜락(대표 김영식)은 고객의 안전한 운행을 위핸 무상 점검 이벤트인 ‘캐딜락 오너 케어 서비스’를 29일까지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차량의 장거리 이용이 급증하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주요 소모품 교체, 차량 기본 상태 점검 등을 통해 고객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숙련된 캐딜락 전문 엔지니어는 행사 기간 엔진오일, 브레이크 오일 등 소모성 유액을 보충해 주고, 브레이크, 조향장치, 하체 부싱류, 에어컨 시스템 등 20여개 항목에 대해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캐딜락 ATS.이미지 확대보기
캐딜락 ATS.
이번 행사는 전국 21개 캐딜락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캐딜락 고객이면 누구나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캐딜락은 행사 기간 차량 수리 시(보험수리 제외) 순정 부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김영식 대표는 “고객들은 이번 서비스를 통해 최상의 차량 상태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안전하고 불편하지 않게 캐딜락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강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 재판매에 들어간 폭스바겐은 판매 네트워크를 확충에 나섰다.
폭스바겐의 딜러 클라쎄오토(사장 한영철)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에 구리전시장을 마련한 것이다.

구리전시장은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토평 IC, 세종포천고속도로(구리-포천) 남구리 IC와 인접해 서울 동부와 경기 동북부 지역 고객 접근성이 탁월하다.

구리전시장은 803.35㎡의 규모로 넓고 쾌적한 시설을 확보하고, 폭스바겐 아테온, 파사트 등을 전시한다.

구리전시장은 인근 구리 서비스센터를 통해 차량 정비서비스도 제공한다.

폭스바겐 구지전시장. 사진=클라세오토.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 구지전시장. 사진=클라세오토.
클라쎄오토 관계자는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클라쎄오토는 서울과 수도권에 6개 시장과 1개의 인증 중고차 전시장, 6개의 서비스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폭스바겐은 2010년부터 2015년까지 국내 수입차 업계 3위를 기록했지만, 2015년 하반기 불거진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한국 판매가 중단됐다. 지난해 재판매에 들어간 폭스박겐은 단숨에 업계 4위에 올랐지만, 올들러 4월까지 474대 판매로 업계 18위로 처졌다.

캐딜락 역시 2008년 미국발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한국에서 판매 증감을 보이다, 올해 1∼4월 판매는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전년동기 36.5% 성장세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적이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