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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코끼리 관련 제품 수출 10년 만에 해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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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태국, 코끼리 관련 제품 수출 10년 만에 해금

학술·외교 목적으로 길들여진 코끼리와 관련 제품 수출 혹은 교환 등에만 적용

코끼리는 태국의 공식 상징 동물이면서도 밀렵과 불법 거래, 특히 상아의 밀수에서 세계 최고의 장소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코끼리는 태국의 공식 상징 동물이면서도 밀렵과 불법 거래, 특히 상아의 밀수에서 세계 최고의 장소라는 오명을 안고 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태국 상무부와 국립공원 및 야생동·식물보존국이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코끼리 및 코끼리 관련 제품에 대한 수출을 해금시켰다. 상무부 합법화 성명에 대해 태국 주요 일간지 타이 랏이 12일(현지 시간) 이 같이 전했다.

코끼리는 태국의 공식 상징 동물이면서도 밀렵과 불법 거래, 특히 상아의 밀수에서 세계 최고의 장소라는 오명을 안고 있었다. 이 때문에 태국 정부는 동물 학대와 불법 상아 수출 대책으로 지난 2009년부터 코끼리의 수출을 일체 금지시키고, 밀수 근절에 대한 단호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스리랑카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을 거쳐 태국에 도착하는 국제 상아 밀거래와 밀수 상아의 세탁장소로 여전히 태국의 암시장이 운용되고 있으며, 코끼리 밀렵은 끊이지 않고 있다.

국립공원 및 야생동·식물보전국장은 "코끼리와 코끼리 관련 제품의 수출 허가는 학술 또는 외교 목적으로 길들여진 코끼리와 관련 제품의 수출 혹은 교환 등에만 적용되며, 야생 코끼리나 완전 비합법적인 야생 코끼리의 밀렵에서 얻은 제품에는 일절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