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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 바르셀로나 플랜트 노동자 20% 감축...노조 측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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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닛산, 바르셀로나 플랜트 노동자 20% 감축...노조 측과 합의

새로운 도장 시설 증축에 7000만 유로 투자 조건으로 합의 이뤄

닛산의 바르셀로나 플랜트. 자료=로이터/뉴스1이미지 확대보기
닛산의 바르셀로나 플랜트. 자료=로이터/뉴스1
일본 자동차 기업 닛산이 스페인 유닛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플랜트에서 600명의 직원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스페인 현지 언론에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인수합병 전략에 따른 정리해고와 2020년에 걸친 조기 퇴직 인원이 합쳐진 것으로, 공장 노동자의 거의 20%에 달하는 직원의 해고에 대해서는 노조 측과 이미 협의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닛산은 4월부터 노동조합과 1개월 넘게 협상을 벌인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 이번 거래에서 닛산은 새로운 도장 시설을 증축하는 데 7000만 유로(약 926억 원)의 투자를 조건으로 노조와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력에 대한 추가적인 변화에 대해 노조와 별도로 협상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의 유럽 가이드에 다르면, 닛산의 바르셀로나 공장에서는 닛산의 '나바라(Navara)'와 경량 상용 밴 'NV200'을 비롯해 르노의 첫 번째 픽업트럭 '알래스칸(Alaskan)',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 'X 클래스' 픽업 등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저조했던 소형 해치백 '펄사(Pulsar)'가 단종될 때까지 제작하기도 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