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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마케팅 강화, 한국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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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업계 마케팅 강화, 한국 시장 공략

볼보트럭, 안전거리확보 위한 전방충돌경고장치 적용
한불모터스, 영업직 분리로 시트로엥 성장 동력 마련

국내 수입차 업체들이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한국 시장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볼보트럭은 트럭 운전자들의 안전 거리 확보를 돕기 위해 최신 안전 솔루션인 ‘전방충돌경고장치’를 탑재한다고 12일 밝혔다.
전방충돌경고장치는 볼보트럭의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비상자동제동장치’의 일부 기능으로, 주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할 경우 단계별로 능동적 시스템이 작동해 사고를 예방하는 구조이다.

볼보트럭은 트럭 운전자들의 안전 거리 확보를 돕기 위해 최신 안전 솔루션인 ‘전방충돌경고장치’를 탑재한다. 사진=볼보트럭이미지 확대보기
볼보트럭은 트럭 운전자들의 안전 거리 확보를 돕기 위해 최신 안전 솔루션인 ‘전방충돌경고장치’를 탑재한다. 사진=볼보트럭
전방충돌경고장치는 도시 외곽의 주요 도로에서 사용될 용도로 개발됐으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시스템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주행속도가 시속 60㎞를 초과하면 즉각적으로 작동한다.

볼보의 ACC 시스템을 통해 운전가 정속으로 차량 주행을 설정하면 차량은 스스로 앞차와의 거리를 계산해 속도를 낮추거나, 설정 속도로 달린다.

전방충돌경고장치는 카메라와 레이더를 토대로 한 듀얼센서시스템을 활용해 전방의 차량뿐만이 아니라 보행자, 가드레일 등 도로 위 위험요소의 모양과 위치까지 정확하게 식별하고 거리를 계산하는 능동적 안전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볼보트럭의 비상자동제동장치는 충돌이 예상되는 차량을 인지하면 계기판에 위험 신호를 표시하는 게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위험신호를 표시한다. 이로 인해 운전자로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볼보트럭 관계자는 “현재 트럭으로 인한 대형충돌사고 중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교통사고가 20%를 차지한다”면서 “전방충돌경고장치는 앞차량과 뒷차량이 일정 간격 이하로 가까워지면 즉각적으로 헤드업 디스플레이에에 적색 경고 신호가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의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분기 볼보트럭은 한국에서 모두 518대를 팔아 전년 동기보다 19.9%(475대) 급증해 업계 1위에 올랐다.

프랑스 시트로엥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 배정을 골자로 한 영업조직 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이로써 종전 국내 딜러사의 영업사원은 시트로엥과 푸조 차량을 모두 판매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각 브랜드 전담 인력이 담당 차량만 판매하게 된다.

시트로엥은 전문 영업사원 배정하고, 한국판매를 강화한다. 사진=한불모터스이미지 확대보기
시트로엥은 전문 영업사원 배정하고, 한국판매를 강화한다. 사진=한불모터스
한불모터스는 시트로엥의 제품 라인업 확대에 따른 전담 인력 증대와 시트로엥과 푸조 각 브랜드의 동반성장을 위해 독립된 판매 조직 운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불모터스는 푸조·시트로엥 딜러사별로 영업인력의 20% 이상, 각 전시장 별 최소 3명 이상을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으로 배정토록 했다.

이를 통해 전국에 최소 30명 이상의 시트로엥 전담 영업사원을 확보해 업무 집중도를 높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브랜드와 제품을 알려나간다는 게 이 회사 복안이다.

한불모터스는 아울러 시트로엥 영업사원만을 위한 교육, 인센티브 강화, 시트로엥 전담 마케팅 조직 운영 등 브랜드 독립에 주력한다.

송승철 대표이사는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시트로엥이 새롭게 출발한다”며 “전담 영업 인력 배치를 통해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모멘텀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2012년 들어온 시트로엥은 올해 1분기 191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보다 26,8%(70대) 판매가 급감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