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날은 국가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자동차산업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수출 누계 1000만대를 돌파한 1099년 5월 12일을 기념해 2004년부터 매년 이날 열리고 있다. 올해는 12일이 일요일이라 이날 펼쳐졌다.
다만, 이날 행사는 2010년대 들어 쪼그라 든 국내 자동차 산업을 반영하듯 행사 참석인원 등 규모가 예년 2/3 수준으로 파악됐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은 2010년대 들어 소폭 등락을 보이다, 수출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내수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역성장을 지속했다.
실제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 홍일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기념사와 축사를 통해 국산차 산업의 위기를 언급하고, 국내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재도약을 위해 민관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성윤모 장관은 서보신 현대자동차 사장에 ‘은탑‘ 산업훈장을, 남종승 남양텍스모(주) 대표이사에게 ’동탑’ 산업 훈장 등 11명에게 정부 포상을 실시했다. 아울러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 20명에게 대통령표창과 국무총리 표창,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홍영표 위원은 “현재 우리 경제 상황이 어렵다면서 자동차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 장관 역시 “국가 기간 산업인 자동차 산업이 다시 질주 할 수 있도룍 금융과 세금 등 지원책을 다양하게 마련해 현장에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전체 생산액의 12.7%(193조원), 전체 수출액의 10.6%(640억 달러), 전체 고용의 11.9%(39만1000명)를 각각 차지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