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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보잉 747-8i'로 파리 하늘길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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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보잉 747-8i'로 파리 하늘길 누빈다

인천-파리 노선 주 8회 운항

대한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보잉 747-8i'.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대한항공의 차세대 항공기 '보잉 747-8i'.사진=뉴시스
대한항공이 차세대 기종 '보잉 747-8i'로 프랑스 파리 하늘길을 누빈다.

9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은 "대한항공이 지난 4일부터 인천-파리 노선에 '보잉 747-8i' 항공기를 투입했다"며 "이날 이 항공기는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처음 착륙했다"고 보도했다.
보잉 747-8i 항공기는 연료효율성은 한층 높이고 소음과 탄소 배출량은 줄인 차세대 항공기다. 이 항공기는 1990년대 보잉사 성장을 주도한 '보잉 747-400' 위상을 이어받을 기종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파리 노선을 오는 10월까지 주 8회 운항하며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5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5시에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프랑스 현지에서 오후 6시에 출발해 다음 날 오후 11시50분 인천국제공항으로 도착하는 일정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 3월 개최된 한국-프랑스 항공회담을 통해 운항횟수를 주 2회 늘리기로 합의해 프랑스 파리 하늘길이 넓어졌다.

그동안 인천-파리 노선은 탑승률이 연평균 85%를 상회해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1년 내내 만석이며 여름 등 성수기에는 탑승률이 90%를 넘나들어 항공권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 간 운항 횟수가 늘어나 그동안 높은 탑승률로 탑승객이 불편을 겪던 인천-파리 노선 항공권 구매와 이용이 보다 쉬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항공회담을 통해 늘어난 파리 운수권은 내년 동계시즌부터 중·대형기를 보유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추가로 배분받아 운항할 전망이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