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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1호 기상관측 서비스 2~3일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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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위성 1호 기상관측 서비스 2~3일간 중단

메인컴퓨터 정비…지상국과 통신오류 발생해 수정중

해양·기상 관측용 위성인 천리안 위성1호가 기상 관측 서비스 기능을 2~3일간 중단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A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미지 확대보기
해양·기상 관측용 위성인 천리안 위성1호가 기상 관측 서비스 기능을 2~3일간 중단한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발사된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2A호(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해양·기상 관측용 위성인 천리안 위성1호가 기상 관측 서비스 기능을 2~3일간 중단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천리안위성 1호 정비 중 메인컴퓨터가 비정상 종료됨에 따라 현재 점검 및 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천리안위성 1호는 예비컴퓨터를 활용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천리안위성 1호는 지난 27일 우주방사선에 의해 위성 본체의 고장감시 모듈이 오작동했다. 정상화 조치 과정에서 메인컴퓨터와 고장감시 모듈 간 일부 상태정보 불일치가 발생했다.

이에 지난 8일 상태정보 동기화를 위해 메인컴퓨터를 재부팅한 후 당일 오후 6시부터 기상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부팅 과정에서 지상국과의 통신 오류가 발생돼 비정상 종료됐다.

천리안위성 1호 운영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천리안위성 기술지원팀을 소집해 정밀 상태점검 및 메인컴퓨터 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복구 작업 완료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예보와 원활한 기상서비스를 위해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미국과 일본 등의 외국 위성자료 영상으로 대체해 기상청 누리집 등에 제공할 방침이다.한편, 천리안위성1호는 국내 최초 정지궤도복합위성으로 기상 및 해양관측 등을 위해 지난 20106월에 발사됐다.

천리안 1호 위성은 지난 2003년 기상청, 교육과학기술부(현재 과기정통부), 국토해양부(현재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한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유럽 우주항공장비업체인 EDAS 아스트리움과 미국의 ITT 등 해외기업과 협력해 개발됐다.

한편, 기상청은 기상예보와 원활한 기상서비스를 위해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미국과 일본 등의 외국 위성자료 영상으로 대체하여 기상청 누리집 등에 제공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