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 천리안위성 1호 정비 중 메인컴퓨터가 비정상 종료됨에 따라 현재 점검 및 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지난 8일 상태정보 동기화를 위해 메인컴퓨터를 재부팅한 후 당일 오후 6시부터 기상서비스를 정상 재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재부팅 과정에서 지상국과의 통신 오류가 발생돼 비정상 종료됐다.
천리안위성 1호 운영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현재 천리안위성 기술지원팀을 소집해 정밀 상태점검 및 메인컴퓨터 복구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복구 작업 완료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기상예보와 원활한 기상서비스를 위해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미국과 일본 등의 외국 위성자료 영상으로 대체해 기상청 누리집 등에 제공할 방침이다.한편, 천리안위성1호는 국내 최초 정지궤도복합위성으로 기상 및 해양관측 등을 위해 지난 2010년 6월에 발사됐다.
천리안 1호 위성은 지난 2003년 기상청, 교육과학기술부(현재 과기정통부), 국토해양부(현재 해양수산부), 방송통신위원회가 추진한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의 일환으로 유럽 우주항공장비업체인 EDAS 아스트리움과 미국의 ITT 등 해외기업과 협력해 개발됐다.
한편, 기상청은 기상예보와 원활한 기상서비스를 위해 정비가 완료될 때까지 미국과 일본 등의 외국 위성자료 영상으로 대체하여 기상청 누리집 등에 제공한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h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