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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 마루티 스즈키, 내년 4월부터 디젤차 생산 단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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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24]인도 최대 자동차 회사 마루티 스즈키, 내년 4월부터 디젤차 생산 단계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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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최대 자동차 생산업체인 마루티 스즈키는 내년 4월부터 디젤 자동차 생산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인도 현지 매체는 7일(현지 시간) 자동차 부품 대기업인 쉐플러사의 인도법인 최고경영자(CEO) 다르메시 아로라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했다.
아로라는 지난 6일 애널리스트 회의에서 2019 회계연도 마루티 스즈키의 차량 총 판매대수(175만대) 가운데 디젤차가 차지한 비중은 23%였다고 말했다.

아로라는 마루티 스즈키의 이 같은 정책이 승용차 부문에서 차지하던 디젤차의 점유율을 급격하게 떨어뜨릴 것이라며 부품회사인 쉐플러에는 나쁜 소식이라고 말했다.

아로라는 디젤 엔진이 가솔린 엔진보다 3000~ 5000루피어치 부품들을 더 쓰고 디젤 엔진의 가격이 가솔린 엔진보다 7만5000~10만 루피 정도 더 비싸다며 쉐플러의 인도 내 최대고객인 마루티 스즈키의 디젤차 생산 축소가 쉐플러의 큰 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했다.

인도 주요 도시들은 심각한 공기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고 디젤차를 공기 오염의 주된 이유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