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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싼타페, 베트남인이 가장 선호 연결 4와 9 번호판 3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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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싼타페, 베트남인이 가장 선호 연결 4와 9 번호판 3개 확보

두 숫자 모두 행운과 평화 의미…이 번호판 달면 차값도 2배 이상 폭등

현대자동차 싼타페가 최근 베트남인이 가장 선호하는 4와 9로 이루어진 번호판 3개를 확보해 현지인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7일(현지 시간) 전했다.

롤스 로이스 팬텀은 베트남에서 인정받는 고급브랜드 럭셔리카로 이른바 슈퍼카 반열에 오를 정도인데 그보다 현지인들로부터 부러움을 사는 건 겹치는 자동차 번호판 숫자다. 그러한 번호판이 달리면 차량 가격도 최소 2배 이상 오른다.
특히 이 가운데 49가 겹친는 것을 더욱 좋아한다. 베트남 사람들과 아시아인들 개념에 따르면 '9'라는 숫자는 9월과 4분기라고도 알려져 있다. 4는 나침반, 실의 바늘로 간주하며 안정성, 평화 등을 상징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 싼타페 소유주들이 겹치는 번호판이 많이 당첨돼 행운을 부르는 '그 회사에 그차'라는 농담이 생길 정도다. 주인이 싼타페를 등록하고 차량 등록 사무소에서 무작위로 번호판을 뽑은 결과 30F-555.55를 받았다. 동부 쪽 개념에 따르면 5는 번성하고, 번영하고, 항상 자동차 소유자의 돈 및 경력이 강하게 개발되는 것을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지난해 여름 하노이에서 SantaFe를 구입한 고객이 30F-333.33 번호판을 얻었다. 소유자는 이 차를 25억 동에 팔았다고 한다. 지난해 다른 싼타페는 30F-222.22에 당첨됐다. 역시 원래 구매 가격의 거의 두 배인 20억동 이상으로 평가 됐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