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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유럽의회 총선 참여…이전까지 이탈안 의회승인 불가능 판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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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유럽의회 총선 참여…이전까지 이탈안 의회승인 불가능 판단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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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차기 부총리 주자인 데이비드 리딩턴 국무조정실장(사진)은 7일(현지시간) 유럽의회선거(23~26일)에 영국이 참여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인식을 밝혔다. 영국의 유럽연합(EU)의 이탈기한은 영국이 유럽의회 선거에 참여하지 않으면 최장 10월31일이 아닌 6월1일 ‘합의 없는 이탈’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메이 총리는 최대 야당 노동당과 협의를 계속해 이탈협정의 하원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유럽의회 선거 이전 합의는 곤란하다고 판단한 모양새다.

영국 일간 가디언지 등에 따르면 리딩턴 전 의원은 야당 등과의 협의가 진행 중인 사실을 언급하며 현재로서는 시간이 많지 않아 유감스럽게도 (협의) 프로세스를 유럽의회 선거까지 끝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실제로 유럽의회 선출된 새 의원이 등원하기 전인 7월초 이전에 이탈협정이 통과되기를 바란다는 의사도 표명했다.
메이 총리와 EU가 합의한 이탈협정은 올해 1월 이후 영국하원에서 3차례 부결됐다. 이에 따라 메이 총리는 지난달 여권 내 이탈 강경파를 설득하는 그간의 방침을 전환하고, 노동당과의 타결을 목표로 여야협의를 계속해 왔다. 여·야당 협의가 마무리되는 7일에는 어떤 방향성이 나롤 것이라는 정보도 흐르고 있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