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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세대 먹거리로 2차전지 소재사업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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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차세대 먹거리로 2차전지 소재사업 집중”

포스코가 차세대 먹거리 사업으로 철강과 관련성이 적은 '2차전지 소재사업'을 꼽았다.

철강사업이 국내외에 걸쳐 포화 상태를 나타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 재계는 포스코의 과감한 행보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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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 점유율. 사진=자체제작 (자료=SNE 리서치)

‘2차전지 제조’업계에서 한국은 글로벌 톱5안에 두 업체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한국은 2차전지 사업에서 세계적 반열에 오르는 등 강자의 면모를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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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양극재(2차전지 소재부문) 점유율. 사진=자체제작 (자료=산업기술리서치센터)

그러나 이와는 다르게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는 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초라하다.

국내 업체 두 곳이 글로벌 톱10 안에 오르긴 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약 5%에도 못미친다.
이 사업영역에 포스코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포스코는 2차전지 소재부문 사업을 10년 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했다. 2010년 포스코ESM(양극재 생산 업체)이 설립되고 포스코켐텍(음극재 생산 기업)이 음극재 사업부를 인수 했다. 그리고 올해 두 회사는 통합돼 2차전지 소재 전문회사 포스코케미칼이 탄생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해 7월 취임한 후 '포스코 100대 과제'를 발표해 2차전지 소재사업을 앞으로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2차전지 부품이 되는 음극재와 양극재를 만드는 회사를 통합해 연구개발(R&D)과 마케팅의 시너지 효과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차전지 소재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2021년 매출 2조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글로벌 철강회사로 2018년 매출비율은 철강, 비철강, 신성장 부문(2차전지 소재사업) 각각 49%, 50%, 1% 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비철강 부문을 구성하고있는 포스코인터내셔널(전 포스코대우)을 2010년에 인수했다. 건설·에너지·정보통신기술 부문은 비철강 부문이지만 철강과 연관관계가 있는 부문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게 진정한 의미의 비철강은 현재 1%를 차지하고 있는 신성장 부문이다. 포스코는 이 부문에서 2030년까지 포스코 총매출의 2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철강업계에는 규모의 경쟁이 적용되는 산업으로 다양한 전략이 필요 없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사업다각화를 통해 비전을 제시하고 있는 포스코는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셈이다. 포스코의 향후 10년이 기대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