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기지국 전국망 확산, 노키아 장비에 발목잡혔다

이통3사 “4-5G 망연동 성능 떨어지고 납기 지연 골치”
모이통사, 중부지역서 노키아장비 삼성으로 긴급대체

기사입력 : 2019-05-08 06:48 (최종수정 2019-05-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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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가 노키아 5G기지국 장비의 품질 문제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망연동 성능이 잘 나오지 않는데다 공급지연문제까지 겹쳤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수도권 이외지역, 특히 경남지역 등지에서 5G통신 불통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통신3사가 5G이동통신 기지국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노키아의 5세대(G) 기지국 네트워크 장비의 낮은 품질과 장비 공급 지연으로 속앓이 중이다. 가뜩이나 소비자들이 5G통신 불통에 대한 원성을 쏟아내고 있어 갈길 바쁜 통신3사들이 노키아 장비에 발목잡힌 형국이다. 특히 노키아 장비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 집중돼 있어 자칫 지방 5G 이통 불통 문제로까지 불똥이 튈 수도 있는 상황으로 파악되고 있다.

7일 복수의 통신업계 관계자들은 “노키아 장비 테스트 결과 기존 4G-5G 망연동 성능이 제대로 나오고 않는데다 공급도 늦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통신3사는 기지국을 완전히 5G로 전환하기 전까지 기존 4G LTE 통신망과 5G망을 연동해 가며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노키아 5G장비 성능 및 공급지연과 관련, A 통신사 관계자는 “초기에 노키아 5G 성능이 안나와서 일단 설치해 보고 조정해 가려 했으나 너무 성능이 안나와 중부 일부지역에서 다른 장비로 바꿨다”며 “기존에 설치된 노키아 장비와 연동해야 하므로 일단 삼성장비로 핫스팟 중심으로 교체한 것은 맞다”고 확인했다. 이 회사의 또다른 관계자는 “삼성이나 에릭슨 장비는 한시간이면 될 연동작업이 노키아장비의 경우 한나절이상 걸렸다”고 전했다.

B 통신사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이 회사 관계자는 “노키아 5G 장비 공급지연과 함께 너무 성능이 안나와 골치아프다”며 “특히 경상도 지역에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올해 설치할 5G기지국의 30%를 노키아 장비로 구축할 계획이지만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노키아 장비로 4G망을 구축한 지역의 5G이동통신망의 품질 문제는 상당기간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5G통신망 구축에 매진중인 통신3사가 삼성전자, 화웨이 등의 장비 구입처를 전환할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달 세계 처음으로 5G이동통신을 상용화한 만큼 국내 시장 5G 기지국장비 공급성패는 전세계 5G 장비 공급에도 중요한 레퍼런스(참조) 사이트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노키아의 장비 품질문제와 공급지연설이 불거진 만큼 경쟁사인 삼성전자나 화웨이가 그만큼 유리해지게 된다.

이에대해 노키아 관계자는 “공급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최대한 공급기일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키아는 세계적 통신장비업체다.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통신장비 점유율은 에릭슨(29%), 화웨이(26%), 노키아(23%), 삼성(5%) 순이다.

노키아는 8일 본지에 “노키아는 한국의 이동통신사업자들에게 보다 적극적으로 5G 장비를 공급할 뿐 아니라, 고객사들의 5G 장비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노키아는 이미 5G 장비를 한국의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으며, 5G 장비를 확대 생산 중입니다. 노키아는 선도적인 글로벌 통신장비기업으로서 파트너사와 고객들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라는 공식 입장을 밝혀왔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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