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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중고 주택 거래 4월 840억 홍콩달러로 8년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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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홍콩 중고 주택 거래 4월 840억 홍콩달러로 8년 만에 최고치

묻지마 구매 중고주택으로 번져…상승세에도 '사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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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의 묻지마 구매가 중고 주택까지 번졌다. 부동산 가격이 뛰면서 중고주택 판매량은 지난 4월에 840억 홍콩 달러를 기록해 8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현지언론이 7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1분기 주택 가격은 5.04% 상승했다. 미드랜드 리얼티의 새미포는 "구매희망자들은 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물가가 더 오르면 기회를 놓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이번 달까지 난풍 개발 프로젝트인 로하스 공원 LP6를 비롯해 35억5000만 달러 (3억8881만 달러) 규모의 298개 주택이 판매 되었다. 지난달 27일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회사인 박세 콕 등은 센트라 호라이즌에 295개 아파트가 팔리는 등 매수세가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당초 가격 상승이 일어나자 구매 추세가 떨어졌다가 올 들어 상승세를 타면서 아파트가 기록적인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바람이 기존 중고 주택 단지까지 번지면서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1차 시장에서 강력한 구매 심리가 2차 시장에 쏟아졌다. 주택 가격이 다른 여러 주택 단지에서 기록적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했다"고 센탤린 프로퍼티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 루이스 찬 윙키트는 말했다.

주목할만한 매도 사례만 봐도 나타난다. 싱이역 위의 티에라 베르데에 있는 916 제곱피트짜리는 지난 2일 제곱피트 당 3000만 홍콩 달러에 팔렸다. 미드랜드 리얼티는 아프레이 차우의 사우스 호라이즌 가격은 17.9% 상승해 제곱피트 당 1만7488홍콩 달러로 올랐다고 말했다. 헝 홈에 1991년 완공된 왐포아는 제곱피트 당 평균 1만7370홍콩 달러로 16%나 상승했으며 그 다음인 틴 쉬와이의 킹스우드 빌라도 가격이 14.4% 인상됐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