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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대형 SUV 야심작 '팰리세이드' 흥행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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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현대차 대형 SUV 야심작 '팰리세이드' 흥행 전망은?

자매회사 기아차 텔루라이드 선전 힘입어 초반 흥행 기대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
출시를 앞둔 현대자동차의 대형(3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팰리세이드의 흥행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현지 시간) 미국의 전문 매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미국의 전체 자동차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했지만 대형 SUV시장은 지난달 오히려 14% 증가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런 가운데 미국 대형 SUV시장 '톱3'의 지난달 판매가 부진하면서 팰리세이드의 흥행 요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SUV 시장 1위인 포드 익스플로러의 지난달 판매량은 1만7769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다.

2위인 도요타 하이랜더도 1만7190대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했다. 3위인 쉐보레 트래버스는 이보다 더 심각해 지난달 판매량(1만1408대)이 전년 대비 10%나 급감했다.

반면 새롭게 출시된 모델들은 선전했다. 지난해 말 업그레이드해 출시된 포드 익스페디션은 지난달 725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62%나 증가했다.

기아차가 지난 3월 출시한 텔루라이드도 지난달 5570대를 판매하면서 2개월 연속 판매량 5000대가 넘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선 대형 SUV 시장이 기존 차종들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지는 가운데 전체적인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다며 이 같은 현상은 신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팰리세이드가 흥행을 일으킬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현대의 자매회사인 기아차 텔루라이드의 선전을 팰리세이드 초반 흥행의 가늠자로 여기는 분위기다.

또 코나, 싼타페 등 현대차의 다른 SUV 차량의 인기가 높아진 것 또한 팰리세이드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인식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팰리세이드는 미국 시장에서 할인 전 가격으로 대당 평균 4만 달러(옵션에 따라 3만~5만 달러)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