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탄자니아의 억만장자와 결혼한 젊은 아내의 5억6000만 달러의 유산 상속은 세간의 관심을 끌면서 이에 대한 논쟁도 확산되고 있다.
한편으로는 "젊은 여성이라면 돈보다 사랑이 먼저"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일부에서는 "결혼으로 5억6000만 달러의 돈이 생기면 안 되는 이유도 없다"고 강변한다. "모든 여성들이 단지 돈을 위해 다른 모든 이유를 접고 혼인하는 것은 안된다"고 강경하게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젊은 여성이 경험, 성숙 및 더 나은 의사 소통을 위해 나이든 사람과 함께 있기를 원할 수 있으며 그 사람이 돈많은 노인이라면 더좋은 일이 될수 있지않느냐"는 의견도 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돈많고 의사 소통뿐만 아니라 잘따라주는 남성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실제 여성들은 젊은 사람들보다 노인들과 결혼할 때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 주장이다. 노인이 또래의 젊은사람보다 더 따뜻하게 돌봐주며 자신을 지지해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75세의 남자(멩기)가 39세의 아내(재클린)에게 거액을 상속하고 죽은 것은 "그가 그녀의 감정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관심사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한다. 돈은 남편에 대한 부인의 사랑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용됐을 수도 있다고 분석한다.
또 돈이 자본주의의 현실이라는 명백한 사실이지만, 돈 때문에 그와 사람에 빠질 수도 있으나 모든 여성에게 해당되는 이야기는 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이러한 사례가 사회통념을 벗어난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결혼하는 여성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데 이용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이다.
한편 멩기는 지난 5월 2일 75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