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와 연계하는 무장조직 ‘이슬람 지하드’에 따르면 4일 이후 가자에서 사망한 23명 중 8명은 이 조직의 군사부문 ‘알쿠즈 여단’의 멤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의 보건 당국자들에 따르면 사망자 중에는 유아 두 명과 12세의 소년, 임산부들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 중 아기 한명과 임산부 한명에 대해서는 팔레스타인 측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한 반면, 이스라엘군은 무장 세력이 로켓을 오발했다고 주장했다.
현지로부터의 정보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에서는 5일 미사일이 차나 공장에 명중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 한명을 포함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5일 오전 열린 주례 국무회의에서 가자에서 약 600발의 미사일이 발사되었으며 이에 대해 이스라엘 군은 이 지구의 ‘테러분자’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속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가자 각지의 터널과 미사일 발사시설 등 총 320곳을 공습했다. ‘이슬람 지하드’의 사령부로 여겨지는 가자 북부의 모스크(이슬람교 예배소)도 표적이 되었다. 유엔은 이집트와 협력해 양측에 휴전 복귀를 요구하는 중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