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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연5% 발행어음 출시, 역마진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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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연5% 발행어음 출시, 역마진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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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수익률이 연 5%나 되는 고금리 발행어음인 '뱅키스 전용 적립식 퍼스트 발행어음'을 출시했다.

'개인 고객의 자산 증식을 돕기 위해 매달 적금처럼 적립할 수 있는' 상품이다.
이 금융상품을 놓고 업계에서 '역마진' 논란이 나오고 있다.

5%의 수익률은 시중은행의 평균 예금금리인 2%수준을 갑절 넘게 웃돌기 때문이다.

유안타증권 등 시장에서는 발행어음의 마진을 1.5~1.8%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를 단순 적용하면 5%짜리 발행어음은 3.5~3.2%포인트의 손실로 돌아올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국투자증권은 역마진이 아니라 마케팅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특판발행어음으로 신규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차원”며 “이에 따라 가입자 숫자도 제한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규고객을 대상으로 1인 1계좌만 가입할 수 있고, 월 적립 금액도 최소 10만 원 이상 최대 50만 원까지 1년 동안 정액 적립식으로 납입할 수 있도록 했다.

게다가 선착순으로 5000명에게만 판매하기로 했다.

중도해지할 경우 수익률도 1%를 적용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발행어음 운용에 대한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운용마진을 줄이면 역마진이 발생할 가능성도 낮다”고 주장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