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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안전문화 정착 위해 손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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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안전문화 정착 위해 손잡아

3일 열린 안전의 날 선포식에 참석한 진에어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에어(왼쪽),    에어부산 승무원들이 항공 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오른쪽)이미지 확대보기
3일 열린 안전의 날 선포식에 참석한 진에어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진에어(왼쪽), 에어부산 승무원들이 항공 안전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에어부산(오른쪽)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최근 항공기 고장으로 지연 사례가 빈번해지면서 안전의식 함양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손을 잡았다.

진에어는 3일 오전 등촌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직원 약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의 날 'SAFeRIDAY(세이프프라이데이)' 선포식을 가졌다.
'SAFeRIDAY(세이프프라이데이)'는 안전(SAFE)과 금요일(FRIDAY)의 합성어다. 이는 매달 첫 번째 금요일에 모든 임직원들이 참여해 각 부문에서 다양한 안전활동을 시행하는 사내 안전문화 활동이다.

이날 개최된 안전의 날 선포식은 안전의 날 소개, 안전 메세지 낭독, 1분기 안전활동 우수 보고서 포상 및 우수직원 표창, 안전관리자의 안전문화 특별강의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선포식에서는 안전문화 조성 3개년 계획도 함께 발표됐다. 진에어는 안전의 날 선포를 시작으로 부문별 안전활동 시행과 안전인식 강화를 위해 분기별 안전간행물 배포, 안전 관련 우수 보고서 포상, 안전문화측정 설문조사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진에어는 경영 투명화·준법경영을 위한 절차 수립 등 경영문화 개선에 따른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축한 데 이어 안전의식 함양을 통한 안전문화도 확립하게 됐다.

에어부산도 지난 2일 오전 김해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 장비 사용법 등을 알려주는 '항공 안전 체험행사'를 통해 안전의식 제고에 나섰다.

'항공 안전 체험행사'는 에어부산이 올해부터 새롭게 기획한 안전 관련 사회 공헌 활동이다. 이번 행사는 일반 시민들에게 항공기 기내 안전장비 관람 및 심폐소생술 체험과 응급처치 교육을 통한 비상상황 대처 능력을 키우고 안전이라는 가치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2월 대한심폐소생협회로부터 심폐소생술 교육기관으로 인가를 받으며 지역사회의 안전망 확대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또 지난달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유아 심정지 사고 예방 교육을 무상으로 시행해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일반 시민들이 응급처치와 기내 비상상황 대처에 대해 조금 더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