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일본내 최고 연비 세단은 도요타 프리우스

공유
0

[글로벌-Biz 24]일본내 최고 연비 세단은 도요타 프리우스

2위 혼다 그레이스…국토교통성 연비성능 조사결과 톱5 도요타 3종, 혼다 2종 차지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도요타의 프리우스
일본 세단중 연비가 가장 좋은 차종은 도요타 프리우스였으며 두 번째로는 혼다 그레이스 하이브리드가 꼽혔다.

1일(현지 시간) 일본 언론보도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동차 연비 일람'에서 나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비를 분석한 결과 도요타 프리우스 등 도요타 자동차 3종, 혼다 그레이스 하이브리드 등 혼다 2종 등이 연비 톱5 세단에 포함됐다. 이번 조사에서 디젤엔진은 제외됐다.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연료 1ℓ로 몇 ㎞를 주행할 수 있는지를 수치화 한 연비를 개선하기 위해 기술개발을 추진해 왔다. 업체들은 최근 '아이들링 스톱 장치' '직접분사 엔진' '가변 밸브타이밍' 등 연비 향상 기술을 채택한다든지 엔진와 모타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세계 최초 양산 하이브리드 전용차 도요타 프리우스를 필두로 최신 기술이 처음으로 탑재된 차량들도 많이 등장했다.

연비 1위에 오른 세단은 도요타 프리우스로 조사됐다. 프리우스 JC08모드는 1리터에 39.0㎞의 연비를 나타냈다.

'21세기를 겨냥한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1997년에 등장한 프리우스는 하이브리드카의 대명사로 불린다. 발매 당시에는 같은 유형의 차종과 비교해 비싼 가격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환경문제의 관심이 높아지고 가솔린 가격의 변동 등에 의해 주목을 받게 됐다. 이후 2003년 2세대 모델, 2009년 3세대 모델은 인기차종으로 성장했으며 2015년에 현재의 4세대로 진화한 차종이다.

1.8ℓ 직열 4기통으로 최고출력 98마력을 발휘하는 '2ZR-FXE형' 엔진에 '1NM형'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 II(도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II)'에 의해 JC08모드 연비는 39.0㎞/L로 뛰어난 연비성능을 자랑한다.

또 차량 후미에 탑재된 '1MM형' 모터로 후륜 구동하는 'E-Four'(전기식4WD시스템)를 탑재한 차량도 JC08모드연비로 34.0㎞/L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 연비가 좋은 세단은 혼다 그레이스 하이브리드였다. 혼다 그레이스는 JC08모드 연비가 34.8㎞/L로 나타났다.

혼다 그레이스는 높은 연비성능과 넓은 실내공간을 겸비한 소형세단이다. 하이브리드 사양으로 탑재된 동력전달장치는 배기량 1.5ℓ의 직열4기통으로 최고출력 110마력을 발휘하는 'LEB형' 엔진에 'H1'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스포츠 하이브리드 i-DCD'다.

차량중량 1160㎏의 가벼운 바디에 어울리는 34.8㎞/L의 저연비를 실현했다. 4WD 사양에서도 연비는 29.6㎞/L로 성능저하는 적다.

연비 3위에는 도요타 코롤라 악시오 하이브리드가 꼽혔다. JC08모드연비는 34.4㎞/L을 기록했다.

일본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차 '코롤라' 시리즈로부터 등장한 도요타 코롤라 악시오는 2012년 출시됐으며 현재 모델은 2세대다.

하이브리드 사양에서는 프리우스보다도 적은 배기량 1.5ℓ의 '1NZ-FXE형' 엔진이 탑재됐으며 이와 함께 '1LM형' 모터가 결합됐으며 JC08모드 연비는 34.4㎞/L로 저연비를 실현했다.

4위에는 도요타 캠리로 JC08모드 연비가 33.4㎞/L로 조사됐다.

1980년대 초반에 등장한 도요타 캠리는 현재 북미시장이 메인시장이 되고 있는 차종이다. 뛰어난 직진 안전성과 쾌적한 승차감을 갖고 있으며 장거리주행에도 적합해 북미에서 인기차종이다.

일본에 출시된 캠리는 하이브리드사양만이다. 2.5ℓ 직열 4기통으로 최고출력 178마력을 발휘하는 ‘A25A-FXS형’ 엔진에 ‘3NM형’ 모터를 결합했으며 JC08모드 연비 33.4㎞/L의 연비성능을 자랑한다.

동체는 약간 크며 차량중량도 1540㎏으로 결코 가볍지 않지만 아이들링 스톱 시스템이 장착돼 연비성능이 높아졌다.

5위에는 혼다 어코드로 JC08모드 연비 31.6㎞/L를 기록했다.

혼다 어코드는 1976년 처음 출시됐으며 혼다를 대표하는 콤팩트카 ‘시빅’과 같은 ‘CVCC’ 엔진를 탑재하고 높은 환경성능을 실현한 차종으로 북미에서 인기차종으로 꼽힌다.

2017년 새롭게 단장한 최신형 어코드는 10세대 모델이며 1세대와 비교하면 고급화한 중형세단으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캠리와 같은 하이브리드사양만 판매되고 있다. 엔진은 2.0ℓ 직열 4기통으로 최고출력 145마력을 발휘하는 ‘LFA형’엔진에 ‘H4M형’ 모터가 결합돼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스포츠 하이브리드i-MMD’는 주행 대부분을 전기모터로 하며 엔진출력은 발전과 고속순항으로만 이용되는 방식이다. 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으로 JC08모드 연비 31.6㎞/L를 실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