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스마트폰 화면을 옆면, 뒷면까지 확장한 '랩어라운드(wraparound) 디스플레이'를 갖춘 스마트폰 특허를 획득했다.
삼성전자의 랩어라운드 디스플레이 특허는 '레츠고 디지털(Let's Go Digital)'이라는 기술 웹 사이트에서 소개됐다.
이 사이트는 특허출원이어서 공식적인 제품 사진이나 비디오는 없지만 랩어라운드 디스플레이 스마프폰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주는 삽화들을 게재하고 있다.
누군가가 사진을 찍을 때 사진이 찍히는 사람이 카메라가 찍는 자신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후방카메라도 고품질 셀프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랩어라운드 디스플레이의 가장 매력적인 용도의 하나는 번역이다.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언어장벽이 있는 두 사람이 스마트폰으로 대면 회화를 할 수 있다. 한 사람이 랩어라운드 스마트폰에 말을 하면 스마폰이 대화를 듣고 화면 양측 화면에 말하는 내용이 번역되어 나타난다.
뒷면 디스플레이는 전면 디스플레이의 절반 정도이며, 사용자의 설정이나 배터리 잔여량에 따라 선택해서 끄고 켤 수 있는 형태다.
취재=박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