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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방축제 앞세워 봄 성수기 고객 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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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지방축제 앞세워 봄 성수기 고객 몰이

함평나비축제 코란도·렉스턴스포츠 칸 전시…아우디는 AS 제고로 명예 회복 모색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자동차 이용도가 높아지는 봄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 몰이에 나선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예병태)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인 전남 함평나비축제를 후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쌍용차는 전남 함평나비축제를 후원하고, 행사장에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을 전시한다. 사진=쌍용차이미지 확대보기
쌍용차는 전남 함평나비축제를 후원하고, 행사장에 렉스턴 스포츠 칸 등을 전시한다. 사진=쌍용차
함평엑스포공원과 함평천 일대에서 내달 6일까지 펼쳐지는 함평나비축제는 독특한 주제와 고유의 생태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로 매년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는 야외 나비 날리기, VR(가상현실) 나비체험 등을 비롯해 골든벨 퀴즈 대회와 전국 미술대회 행사가 각각 진행된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현지 행사장 입구에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올해 자사의 전략 모델인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을 비롯해 티볼리 아머 등을 전시한다. 아울러 쌍용차는 축제 관련 업무용 차량으로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를 축제 기간 동안 군에 제공한다.

쌍용차 관계자는 “겨울축제인 ‘화천 산천어축제’ 등 전국 주요 지역축제를 후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계 마케팅을 진행해 지역 경제활성화에 일조하는 등 밀착형 고객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아우디의 한국 법인 아우디 코리아(사장 세드릭 주흐넬)는 사후서비스(AS) 품질 제고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난 주말 경북 경주에서 고객 서비스와 정비기술 경진대회인 ‘아우디 트윈컵’ 한국 결선을 가진 것이다.

이 행사는 세계 아우디 서비스 직원의 서비스 역량 향상을 위해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고객 응대 역량과 제품 지식을 겨루는 ‘서비스’ 부문과 정비 기술력을 평가하는 ‘테크놀로지’ 부문으로 각각 진행된다.

아우디 코리아는 AS 품질 제고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난 주말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 ‘아우디 트윈컵’ 대회에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우디 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아우디 코리아는 AS 품질 제고로 명예 회복을 노린다. 지난 주말 경북 경주에서 펼쳐진 ‘아우디 트윈컵’ 대회에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아우디 코리아
이번 한국 대회에는 20개 팀(서비스 부문 4팀, 테크놀로지 부문 16팀) 52명이 자웅을 겨뤘다. 아우디 코리아는 이중 6명을 선정했으며, 이들은 7월 독일에서 열리는 ‘아우디 트윈컵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세드릭 주흐넬 사장은 “이 대회는 고객에게 최상의 AS를 제공해 아우디에 대한 고객의 신뢰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우디는 종전 국내 수입차 업계 4위를 달렸지만, 2015년 하반기 불거진 모기업 폭스바겐의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2016년 업계 3위(1만6718대)에 오르면서 선방했다. 그러나 이듬해에는 19위(962대)로 추락했다. 지난해에는 업계 6위(1만2450대)로 상승했다. 현재 한국수입자동차가 판매 순위를 집계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24개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