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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 크레인서 농성하던 40대 노동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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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현장 크레인서 농성하던 40대 노동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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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임금체불에 항의하며 40m 높이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던 노동자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다행히 출동한 구급대원이 미리 설치해둔 에어매트 위로 떨어져 목숨을 구했다.
2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1분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 설치된 40m 높이의 크레인에서 떨어졌다.

40대 형틀목수인 노씨는 이날 오전 7시께 동료 노동자 1명과 함께 크레인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는 다행히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미리 설치해둔 에어매트 위로 떨어졌으나, 오른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노씨는 곧장 병원으로 옮겨졌고, 함께 시위에 나선 노동자는 무사히 내려왔다.

이들은 해당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회사가 지난달 임금을 주지 않자 고공농성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주영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ujulu@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