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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미끌…기관 차익매물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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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200선 미끌…기관 차익매물에 '흔들'

현대차 1분기 깜짝 실적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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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기관의 매도공세에 2200선으로 밀렸다.

지난 23일(현지기간) 미국증시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상승마감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코스피는 전장보다 9.24포인트(0.42%) 오른 2229.75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상승전환했다.

장중 한때는 2190.29까지 떨어졌으나 장 막판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이틀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235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4014억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4203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24일 전거래일 대비 19.48포인트(0.88%) 하락한 2201.03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SK하이닉스 주가가 실적 부진 전망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3.09% 내렸다.

.LG화학 2.56%, 삼성바이오로직스 2.29%, 신한지주 2.22%, 한국전력 1.92% 등 주가도 약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1.58%, POSCO 0.96% 등도 주가도 하락마감했다.

반면 현대차 주가가 1분기 깜짝 실적발표에 1.84% 올랐다. 1분기 영업이익은 824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1% 증가했다.

LG생활건강 0.07%, NAVER 0.41%, SK텔레콤 1.03%, 기아차 1.74%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계심리 이어지며 기관의 매물이 나오며 하락마감했다”며 “미국 증시가 양호한 기업 실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 기업실적에 우려가 높은 상황으로 변동성이 큰 종목들에 대해서는 비중축소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