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 1분기 당기순이익 8457억원...전년比 12.7% 감소

지난해 명동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요인 영향

기사입력 : 2019-04-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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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 당기순이익 추이 자료=KB금융지주
KB금융그룹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한 8457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은 24일 인터넷∙모바일 생중계를 통해 2019년 1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KB금융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해에는 은행 명동사옥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명동사옥 매각익(세후 약 830억원)과 이번 분기 일회성 요인인 은행 희망퇴직 관련 비용(세후 약 350억원)을 제외하면 경상적 기준으로는 지난해와 유사한 실적이라는 설명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시장 변동성이 컸던 지난 4분기와는 달리 주식시장이 점차 안정화되면서 유가증권 및 파생상품 관련 운용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보험수익과 수수료 이익도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이번 분기 실적에는 작년 말 희망퇴직 관련해 약 480억원의 비용이 인식됐고 계절적으로 매년 1분기에 적립하는 사내복지기금 출연금 약 1010억원이 포함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국민은행에 대해서는 “지난 4분기 거액의 일회성 비용으로 다소 부진한 실적을 보였으나 핵심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적극적인 인력구조 개편 및 비용절감 노력으로 비용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시장 일각의 우려와 달리 자산건전성도 예상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면서 경상적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과거 대비 다소 둔화된 올해 1분기 여신성장에 대해서는 영업환경 등을 두루 감안해 보수적으로 여신성장 전략을 추진한 결과라고 밝혔다.

비은행 계열사인 KB증권, KB손해보험에 대해서는 “지난 분기에 손실이 컸던 증권 Sales & Trading (S&T, 세일즈앤트레이딩) 부문의 경우 주식과 ETF 부문의 운용역량을 강화하고 ELS 수익모델을 안정화하는 등 Process를 재정비함에 따라 운용손익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며 “지난 분기 손해율 상승 등으로 부진했던 손해보험도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와 계절적 사고감소 영향 등으로 손해율이 개선되면서 수익성이 회복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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