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북한 경제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사실 9가지

美 경제지 "주민 40% 영양실조, 인터넷 사용불가, 수조달러 규모 광물매장" 등 보도

기사입력 : 2019-04-24 15:56 (최종수정 2019-04-24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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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글로벌이코노믹
북한의 2500만 주민들은 지난 70여년 간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 정권에 의한 통치를 받았다.

북한 경제는 고립주의 정책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북한 당국이 세부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베일에 쌓여 있다.

미국 경제 전문매체인 마켓인사이드는 그동안 여러 언론매체들이 다뤘던 내용들을 토대로 '마음을 뒤흔드는 북한 경제의 9가지 사실'을 정리해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1.북한 주민의 40% 이상이 영양 실조 상태

세계 기아 지수(Global Hunger Index)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이후 지난해까지 영양 실조 상태에 놓인 북한 주민의 비율은 37.5%에서 43.4%로 증가했다. 이 때문에 북한은 주민들의 영양상태가 전 세계 199개 나라 가운데 109위다. 다만 5세 미만의 영양 부족 아동의 비율은 같은 기간 동안 감소했다.

2. 북한에선 사실상 아무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다

북한은 주민들의 인터넷 접속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다.

보안인터넷 서버가 하나 있지만 인터넷 공간을 활용하는 인구는 1%도 안된다.

대신 주민들은 광명이라는 국영 인트라넷 네트워크를 사용한다. 이 서비스는 무료이긴 하지만 검열된 웹 사이트에만 접속할 수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북한에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은 정치 지도자와 그 가족, 우수 대학교의 학생, 사이버전에 종사하는이들 뿐이다.

3. 수조달러 규모의 지하 광물 자원 매장

북한은 풍부한 광물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6조 달러에서 10조 달러 등 여러 추정치들이 나오고 있다. 철, 금, 아연, 구리, 흑연 등 200종 이상의 광물이 포함돼 있다. 특히 스마트 폰 생산에 사용되는 수많은 희귀 금속이 있다.

4. 김정일 국방위원장 헤네시 구입에 1년에 80만 달러 사용

한 때 북한을 다스렸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헤네시를 사는 데 연간 80만 달러를 지출하고 있다고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US News & World Report)가 보도한 적이 있다.

다른 언론들도 1990년대 중반 2년 동안 김 위원장이 세계에서 헤네시 최대 구매자였다고 소개했다.

코냑술인 헤네시의 북한 내 소매가는 한 병에 630달러로 알려졌다. 북한 주민들의 연평균 소득은 1000달러에서 2000달러 사이로 추정된다.

5. 두 가지 경제와 두 가지 가격 병존

공산 국가인 북한엔 국영 경제와 지하 경제가 있다.

조지타운대 빌 브라운 교수는 지난해 마켓플레이스에 두 가지 경제가 병존한 때문에 모든 상품의 가격도 둘로 나뉘어져 있다고 밝혔다.

노동자 임금도 예외가 아니어서 중국인 소유의 공장에 고용된 노동자들이 일반 노동자들보다 더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운 교수는 평양에 있는 국영업체에서 일하는 섬유 노동자가 북한 돈으로 월 3000원을 버는 반면 중국업체의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이 임금의 100배를 받는다고 말했다.

6. 한반도 통일 프로젝트의 핵심은 390만 달러 짜리 산책로에 있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남북한을 분리하고 있는 비무장지대(DMZ)에 산책로를 만드는 데 390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 프로젝트는 비무장지대를 평화지역으로 전환하기로 한 남북한 당국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남북한은 최근 비무장지대 내에 뒀던 11개의 군 경계초소를 제거했다.

7. 북한 해커, 6억7천만 달러의 외국 통화와 가상 통화 훔쳤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 해커들이 해외 금융기관으로부터 6억7000만 달러가 넘는 통화와 가상화폐를 훔쳤다.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 달러, 인도 코스모스 은행에서 1350만 달러, 칠레 ATM 네트워크에서 1000만 달러 등이 포함된다.

8. 북한은 또 다른 불법 활동으로 연간 5000만달러를 벌어 들인다

북한 정부가 마약 판매와 달러 위조 등을 통해 매년 5000만 달러를 벌어 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이런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공식적인 통계를 내놓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진실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

유엔은 이 같은 불법 자금이 북한 최고 지도자의 사치스런 생활에 쓰이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9. 1만2000달러에 달하는 북한 주민들의 탈북 비용

북한 주민들이 탈북하는 데에는 많은 돈이 들어간다. 특히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이후 탈북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탈북의 가장 일반적인 경로는 북-중 국경을 이루는 강을 건너는 방법이다. 그러나 국경 보안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북한 주민이 한국으로의 탈출을 도와주는 중개인에게 지불해야 하는 돈은 1만2000달러 정도다. 1만7000달러까지 내야 한다는 보도도 있다. 이는 2012년 이전에 2000~3000달러였던 데 비해 크게 오른 금액이다.

200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45달러에 불과했다는 게 북한인권단체들의 설명이다.

북한 주민들은 일년에 2000달러 이하의돈을 벌기 때문에 먼저 탈북한 가족 구성원이 이 돈을 대는 게 현실적으로 유일한 방법이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

김환용 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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