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는 미국 자동차 부품업체인 아메리칸 액슬 앤 매뉴팩처링(American Axle & Manufacturing)과 손잡고, 디트로이트에 있는 기존 공장을 개조해 올해 중반부터 생산을 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지난 1월 미시간 주 동남부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하면서 최초의 양산 시설 설치 계획에 대해 알렸다. 이에 대해 EV와 자율주행 자동차의 붐에 의해 죽어가던 디트로이트가 회생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한편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매물로 내놓은 공장 5곳을 인수해 1994년에 설립한 아메리칸 액슬은 GM과 크라이슬러를 최대 고객으로 주요 차축 및 추진축을 납품하면서 성장해 왔다. 하지만 2009년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침체하면서 2012년 생산을 중단했는데, 웨이모의 양산 공장으로 재활을 꿈꾸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