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말이다. 이는 최근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차량이 대세로 자리하자, 삼성과 LG 등 비자동차 기업들이 배터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점을 고려한 관련 산업에 대한 SK의 의지이기도 하다.
최 회장은 이번 방문에 임직원을 격려하고,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통해 새로운 의미의 에너지 산업에서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도 같이 달리겠다”고 말했다.
서산 공장은 2012년 처음 자동차용 배터리를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제 2공장을 완공하면서 4.7GWh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서산 제 2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400㎞에 달하는 3세대 전기차 배터리이다. SK이노베이션의 지난 달 말 현재 누적 수주 잔고는 2016년보다 13배 늘어난 430GWh로 집계됐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미국, 중국, 헝가리 등 주요 지역에 2022년까지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을 ‘딥체인지 2.0’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배터리 사업은 환경적 관점의 사회적 가치도 창출하는 사업으로 사회, 환경 모두가 행복해지는 사업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배터리 사업 구성원들이 희망이고, 열심히 해줘 그 꿈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