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에서 생산한 하이브리드차 인도 수출도 추진

현대차는 또 한국과 미국에서 생산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인도에 수출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가 인도에서 전기와 휘발유 등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을 출시하고 특정 브랜드의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김선섭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은 “현대차 본사가 전기차 부품을 인도 현지에서 생산하는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인도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른바 반제품 조립방식(CKD) 방식”이라며 “한국 현대차 계열사에서 만든 부품을 수입해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완성하는 형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인도 자동차 시장 여건이 성숙되면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현대 하이브리드 차량을 인도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해 현대차가 올해 중국 대안시장인 인도에서 정면 승부하는 원년이 될 것임을 내비쳤다.
김민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