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사건 24] 북아일랜드 폭동발생 여성 1명 피격 사망…부활주일 앞두고 긴장 고조

기사입력 : 2019-04-1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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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축일 이스터(Easter·부활절) 주말을 앞둔 영국령 북아일랜드 제2도시 런던데리에서 18일 밤(현지시간) 폭동이 발생해 여성 한명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숨진 여성의 신원은 정식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라이라 맥키 기자 등 여러 언론인이 증언하고 있다. 맥기 기자는 이날 런던데리에서 일어난 폭동으로 여겨지는 사진 1장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가톨릭계 주민 선호하는 델리라는 호칭을 사용해 ‘오늘 밤의 데리, 광기의 현장’이란 캡션과 함께 올렸다.

소셜 미디어상에서는 복수의 차가 불타고 있는 모습이나, 경찰 차량에 화염병이나 불꽃을 던지는 사람들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북아일랜드 경찰 마크 해밀턴 씨는 시내 크레강 지구에서 29세의 여성 한명이 총에 맞아 숨졌으며 이를 테러사건으로 다루고 있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총에 맞은 여성 옆에 있었다는 북아일랜드 일간지 벨파스트텔레그래프지의 레오나 오닐 기자에 따르면 여성은 경찰차량 옆에 쓰러져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고 밝혔다. 총을 쏜 것이 누구인지는 알 수 없지만 가톨릭계 민족주의 정당 신페인당의 미셸 오닐 부당수는 과격파의 소행이라고 비난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부활절은 아일랜드 독립과 연결된 1916년 ‘부활절 봉기(Easter Rising)’를 천주교인들이 축하하며 영국의 통치에 항의하는 날이다. 오닐 기자는 사회와 평화프로세스 ‘성금요일의 합의(Good Friday Agreement)’에 대한 공격이라며 시민들에게 냉정해질 것을 호소했다.

‘성 금요일의 합의’는 올해로 30년에 이르는 북아일랜드 분쟁종식을 위한 1998년 체결된 포괄 적 평화합의다. 합의에 이른 날이 부활절인 성금요일이라 이 이름으로 불린다. 합의에 따라 아일랜드와의 통일을 원하는 가톨릭계 무장조직과 영국의 통치존속을 원하는 개신교 무장조직과 영국군 사이에 벌어진 피의 분쟁은 거의 종결됐다. 분쟁에서는 약 3,500명이 숨졌으며 이에는 가톨릭계 과격조직 아일랜드 공화국군(IRA)이 관여하고 있다.

런던데리에서는 올해 들어 자동차 폭탄공격이 1건, 자동차 탈취사건이 2건 발생했으며 경찰은 최근 몇 달간의 치안악화의 배경에 신흥 과격조직 ‘새 IRA(New IRA)’이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김경수 편집위원(데스크)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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