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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비타민제 ‘레모나C’의 경남제약 결국 매각 선택, 새 주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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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비타민제 ‘레모나C’의 경남제약 결국 매각 선택, 새 주인은?

작년 회계위반 제재 받고 마일스톤KN펀드 자금 수혈했지만 ‘재정난’
라이브플렉스·바이오제네틱스, 우리들제약 등 거론...소액주주연대도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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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가 결정된 경남제약의 소액주주모임이 지난 1월 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RX한국거래소 앞에서 경남제약 거래재개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타민제 ‘레모나C’로 유명한 경남제약이 18일 매각을 신청했다.

경남제약은 이날 공시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최대주주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회사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규모는 보통주 64만 8832주이며,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 시주 발행가액은 1만 18원이다.

매각 공시로 공개경쟁입찰을 위한 경남제약 인수의향서 접수가 오는 22~24일 진행된다.

이어 4월 29일~5월 3일 적격투자자 실사, 5월 7일 인수제안서 접수 등을 거쳐 5월 10일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경남제약은 이번 유상증자 매각을 통해 시설자금 30억원, 운영자금 35억원을 각각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3년 설립 뒤 2001년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경남제약은 2007년 5월 주식회사 HS바이오팜으로 상호변경했으나, 3년 뒤인 2010년 4월 종속회사인 (구)경남제약 주식회사와 합병하면서 다시 경남제약 상호를 회복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비타민제 레모나, 레모비타씨정 등 인기제품으로 지난해까지 ‘올해의 브랜드 대상’ 비타민 부문 13년연속 1위, 중국소비자가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브랜드 대상’ 이너뷰티 부문 4년연속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 매출 414억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했으나, 광고집행 등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손실 8억 4100만원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2월 회계처리 위반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뒤 한국거래소로부터 개선기간 6개월을 부여받았으나, 12월에 개선 계획을 이행하지 못해 잠정적 상장폐지 결정을 받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해 11월 사모펀드 ‘마일스톤KN펀드’로부터 105억원 유상증자를 받아 재정압박에 숨통이 텄다. 최대주주가 된 마일스톤KN펀드는 ㈜듀크코리아·하나금융투자 등으로 구성된 사모펀드이다.

그러나 마일스톤KN펀드로 바뀐 지 6개월만에 매물로 나온 셈이다.

현재 제약업계에선 라이브플렉스·바이오제네틱스, 넥스트BT, 우리들제약 등이 경남제약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라이브플렉스·바이오제네틱스는 지난 2월 105억원 규모 CB(전환사채)를 인수한 뒤 주식으로 전환해 경남제약 지분 11.29%(156만 5994주)를 보유하고 있어 유력후보군으로 꼽히고 있다. 기존 최대주주 마일스톤KN펀드의 보유주식은 153만 4830주이다. 또한 약 15% 지분을 갖고 있는 경남제약 소액주주연대도 매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ainygem2@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