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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손세이셔널’ 손흥민 2골 작렬…토트넘 챔스리그 4강 이끈 ‘영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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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손세이셔널’ 손흥민 2골 작렬…토트넘 챔스리그 4강 이끈 ‘영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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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손세이셔널’이란 별명에 어울리는 대활약을 펼치며 팀을 챔피언스 리그 4강 진출로 이끌었다. 토트넘은 17일 밤(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챔피언스 리그(CL) 8강전 2차전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3-4로 패배했다. 그러나 2차전 합계 4-4로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우선’ 규정에 힘입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총 7골이 터지는 난타전에다 VAR로 두 팀의 희비가 갈리는 볼거리 만점의 명승부를 연출했다. 팀의 주공격수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은 투톱을 대안으로 들고 나왔다. 그 주인공은 손흥민과 모우라였다. 투톱 바로 아래 에릭센이 섰다. 다이아몬드형 4-4-2였다.

경기는 초반부터 심상찮은 흐름을 보이기 시작했다. 선제골은 홈팀인 맨시티의 몫이었다. 전반 4분 스털링이 왼쪽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를 제친 뒤 오른발로 감아 찬 공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서 승부는 다시 원점이 됐다.
토트넘도 가만히 있지않고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그 주인공은 최근 상승세가 뚜렷한 손흥민이었다. 실점을 한지 불과 3분 뒤인 전반 7분 손흥민은 페널티라인 근처에서 벼락같은 슛을 시도했다. 볼은 맨체스터시티 골키퍼 에데르손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 안으로 향했다. 다시 토트넘이 유리한 입장이 됐다.

그리고 3분 후 손흥민이 또 다시 일을 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받은 패스를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대 구석을 정확하게 갈르는 역전골이 됐다. 토드넘의 챔피언스 4강 진출을 위해서는 필요충분조건이 다시 만들어졌다.

하지만 맨시티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역전을 당한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베르나르두 실바가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뿐만 아니라 전반 21분에는 스털링이 기어코 또 다시 역전골을 만들었다. 또 다시 2차전 합계 3-3을 이뤘다. 하지만 원정 골이 1점 많은 토트넘이 아직 유리한 상황

후반에 들어서면서 홈팀 맨시티의 공세가 다시 시작됐다. 후반 5분 맨시티의 크로스에 이은 슈팅을 GK 요리스가 쳐냈다. 이어진 슈팅도 골문을 빗나갔다. 8분에는 데 브라위너가 슈팅했지만 또 다시요리스에게 막혔다. 결국 맨시티는 한 골을 더 뽑아냈다. 후반 14분 아게로가 골을 넣었다. 오른쪽을 무너뜨린 뒤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팽팽한 긴장 속 진정한 한골싸움이 전개됐다. 토트넘은 단 한 골만 넣으면 됐다. 맨시티역시 단 한 골만 막거나 넣으면 됐다. 양 팀 선수들 모두 몸을 던졌다. 후반 26분 손흥민이 상대 뒷공간으로 파고 들어가 슈팅까지 때렸지만 에데르손 골키퍼가 쳐냈다. 그리고 코너킥. 요렌테가 헤딩골을 집어넣으면서 4-3이 됐다. 하지만 VAR에 들어가면서 마음을 졸여야 했다. 4분 가까이 지난 후 주심은 골을 인정했다. 토트넘의 4강 진출이 눈앞에 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토트넘은 수비를 강화하면서 잠그기 시작했다.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를 불러들이고 벤 데이비스를 넣었다. 굳히기에 들어갔다. 토트넘은 단단했다. 맨시티의 파상공세를 계속 막아내며 간간이 역습도 펼쳤다. 결국 남은 시간을 잘 버티며 토트넘이 4강에 올랐다. 이날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초반 2골을 넣은 손흥민이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