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거래일째 상승행진, 13년만에 최장…외인의 힘

코스피가 2240선을 다시 회복했다.

지난 12일 미국증시는 주요 은행들의 실적 호조에 상승마감했다.
15일 코스피는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장중 내내 강세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1806억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도 463억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는 2213억원을 내다팔았다.

코스피는 15일 전거래일 대비 9.43포인트(0.42%) 상승한 2242.8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29일 이후 12거래일째 상승세다.
12거래일째 상승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 2006년 3월 23일부터 4월 7일까지 12거래일 연속 오른 이후 13년 만의 최장 상승 행진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엇갈렸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지난달 국내 면세점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는 호재와 함께 실적 개선 전망이 더해져 7.57%% 뛰었다.

넷마블 주가는 남성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의 신곡이 유튜브에서 최단기간 1억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1.89% 상승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 4.59%, S-Oil 4.89% 등 주가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LG화학 1.58%, 셀트리온 2.63% , 현대모비스 2.47%, 엔씨소프트 2.17% 등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 매각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호그룹주 주가가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 30.00%, 금호산업 29.61%, 에어부산 29.94%, 아시아나IDT 29.78% 등 주가가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9676만주, 거래대금은 6조5285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종목을 포함해 472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없이 353종목이 하락했다. 69종목이 보합에 그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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