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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왕의 귀환' …SKT T1 통산 7번째 롤챔스코리아(LCK)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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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오브레전드 '왕의 귀환' …SKT T1 통산 7번째 롤챔스코리아(LCK) 우승

SK텔레콤 T1멤버들이 롤챔스코리아(LCK)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사진=라이엇)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T1멤버들이 롤챔스코리아(LCK) 우승컵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사진=라이엇)
SK텔레콤 T1이 13,일밤 롤챔스코리아(LCK)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0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최지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T1이 13,일밤 롤챔스코리아(LCK)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0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사진=최지웅 기자)

'LCK(롤챔스코리아)' 역대 최다 우승을 기록한 SK텔레콤 T1이 그리핀을 꺾고 세 시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야말로 왕의 귀환이었다.

SK텔레콤 T1(이하 SK텔레콤)은 13일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 0으로 누르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2017 LCK 스프링’에서 마지막으로 우승을 차지한 뒤 2년 만이다.

오랜만에 만끽한 우승의 기쁨과 더불어 SK텔레콤은 LCK 사상 처음으로 7회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했다. 이날 승리로 우승 상금 1억원을 챙긴 SK텔레콤은 오는 5월 베트남 하노이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또 챔피언십 포인트 90을 획득해 세계 최대 규모 e스포츠 대회인 '롤드컵'에도 한 발 더 다가갔다.
13일 밤 SK텔레콤 T1(이하 SK텔레콤)은 13일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최지웅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13일 밤 SK텔레콤 T1(이하 SK텔레콤)은 13일 2019 스무살우리 LoL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코리아·LCK) 스프링 결승전에서 그리핀을 3대 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최지웅 기자)
롤챔프코리아(LCK) 우승팀 SK텔레콤 T1이 롤챔스코리아(LCK)우승컵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라이엇)이미지 확대보기
롤챔프코리아(LCK) 우승팀 SK텔레콤 T1이 롤챔스코리아(LCK)우승컵을 안고 기뻐하고 있다.(사진=라이엇)
이날 롤챔스코리아(LDK)결승전에서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 ▲'테디' 박진성 ▲'클리드' 김태민 ▲'칸' 김동하 ▲'마타' 조세형 등 선수 전원이 고비 때마다 그리핀의 기세에 찬물을 끼얹는 대담한 플레이로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정규 시즌 1위에 빛나는 그리핀이었지만 큰 경기에서 강한 SK텔레콤 T1의 노련함을 당해내질 못했다. 그리핀은 지난해 데뷔 첫 시즌부터 돌풍을 일으킨 신흥 강자다. 2018년 LCK 승격 첫 시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같은 해 12월에 열린 케스파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해 역시 기세를 이어가 LCK 스프링 시즌 1위를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됐다. 신흥 강자 그리핀이 제왕 SK텔레콤을 꺾고 세대교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도 쏟아졌다.

하지만 제왕은 괜히 제왕이 아니었다. SK텔레콤은 노련미가 돋보이는 경기력으로 그리핀을 완전히 침몰시켰다.

SK텔레콤은 LCK 최다 우승, 월드챔피언쉽 최다 우승 등을 석권한 명실상부 LoL 최고의 명문팀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2018년 스토브리그 동안 각 포지션의 에이스들을 섭외하며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다. 팀의 간판 스타 페이커를 중심으로 화려한 개인기를 선보이는 칸과 중국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던 클리드, 뛰어난 원거리 딜러로 유명한 '테디', 노련한 책략가 ‘마타’ 등이 팀에 합류했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SK텔레콤 선수들은 각 메타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전성기보다 실력이 떨어졌다고 평가 받던 페이커 또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고전을 예상했는데 3대 0으로 승리해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MSI에 한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최지웅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w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