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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중공업, 인천서 8500㎞ 떨어진 굴착기 5G기술로 작동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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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두산중공업, 인천서 8500㎞ 떨어진 굴착기 5G기술로 작동시킨다

5G기술 이용 건설기계 원격제어는 처음…獨 뮌헨 바우어 건설기계박람회서 시연

두산중공업의 인천 5G 원격제어 통제국 모습. 이미지 확대보기
두산중공업의 인천 5G 원격제어 통제국 모습.
두산중공업이 5G 통신기술을 이용, 독일에 전시된 굴착기를 한국에서 원격으로 작동시켜 선보인다.

9일(현지 시간) 컨스트락션인덱스닷컴 등 해외건설전문매체 등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번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바우마 건설기계박람회에 전시된 두산 DX380LC-5 40톤 크롤라 굴착기를 LG유플러스의 5G 통신기술을 이용해 8500㎞ 떨어진 인천에서 원격으로 작동시키는 시연행사를 갖는다.
두산중공업은 이 원격제어기술을 '텔레오퍼레이션'이라고 지칭했다.

바우마 시연행사는 5G 전기통신기술을 사용해 장거리에서 굴착기를 원격제어하는 최초의 사례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두산중공업은 건설기계를 원격제어하는 5G기술을 이용하는 것은 최초라고 밝혔다.

이 원격조작시스템은 유해물질, 유독물질 또는 방사성물질을 포함한 산업폐기물처리와 같은 위험한 용도에 사용하기 위해 판매된다.

'텔레오퍼레이션' 기술은 4G보다 10배나 빠른 대역폭과 10배나 적은 대기시간으로 운영자의 라이브 비디오 스트리밍에서 발생하는 시간 지연 문제를 극복했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

원격제어시스템의 특별한 기능으로는 고속 비디오 전송(인코딩 및 디코딩 포함)을 갖춘 저지연 비디오전송 모듈을 갖추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지연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저지연 이미지 프로세싱을 제공하는 새로운 모듈도 도입했다. 게다가 보다 효과적인 장거리 컨트롤을 실현하기 위해 굴착기에 전기유압기술도 선보인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