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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설립… '동남아 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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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베트남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설립… '동남아 시장 진출'

5일(현지시간) 열린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을 위한 합작법인(VLBP) 설립 협약식에서 LG화학과 베트남 빈패스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이미지 확대보기
5일(현지시간) 열린 전기차 배터리 생산 등을 위한 합작법인(VLBP) 설립 협약식에서 LG화학과 베트남 빈패스트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이 베트남의 첫 완성차 업체 '빈패스트(VinFast)'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LG화학은 5일(현지시간) 빈패스트와 배터리팩 제조 합작법인 '빈패스트 리튬이온 배터리팩(VLBP)'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베트남 하이퐁시에 위치해 있으며, 규모는 1만2000㎡에 달한다. 현재 빈패스트에서 생산 중인 전기 스쿠터에 탑재되는 배터리팩을 제조하고 있으며, 향후 빈패스트에서 생산 예정인 전기차용 배터리팩도 제조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각종 설비와 장비에 대한 관리감독, 근로자 교육 등 전반적인 기술 자문 및 디자인 노하우 등을 전수할 예정이며, 빈패스트는 물류창고, 생산라인, 인력 채용, 공장 운영 등을 맡는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은 국제기준 및 친환경 항목 등에 부합하는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목표로 한다"며 "LG화학은 리튬이온배터리 분야에서 오랜 연구 개발 성과와 경험을 보유한 만큼 LG화학 배터리가 탑재되는 빈패스트의 전기차는 가격과 성능, 연비 효율 등에서 베트남 시장에 최적화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