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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국 세탁기 수출 관세 부담 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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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미국 세탁기 수출 관세 부담 던다

美ITC "한국산 대형 세탁기에 반덤핑·상계관세 연장 안해"

[글로벌이코노믹 김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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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산 가정용 대형 세탁기에 내린 반덤핑 및 상계관세 부과명령 연장을 중단해 국내 업체 관세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사진=뉴시스


미국에 세탁기를 수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관세 부담을 줄이게 됐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2013년 한국산 가정용 대형 세탁기에 내린 반덤핑 및 상계 관세 부과 명령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상계 관세는 수출국 장려금이나 보조금을 지원받아 값싼 가격으로 미국에 수입돼 미국업체가 피해를 입을 경우 이를 불공정 무역행위로 보고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말한다.

불공정 무역행위를 조사하는 기관인 ITC가 반덤핑과 상계관세를 한국산 세탁기에 더 이상 부과하지 않기로 함에 따라 삼성전자 등 국산 제품 수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앞서 ITC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한국에서 수출하는 가정용 대형 세탁기가 정부 보조금과 덤핑을 통해 미 시장에서 싼 값에 판매된다며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미국 상무부는 2013년 2월 한국산 세탁기에 관세를 부과했다.

ITC는 이날 표결에서 위원장과 위원 4명 등 5명이 모두 한국산 세탁기에 대한 관세 부과에 반대해 관세는 폐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심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미국은 지난해 2월 미국이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세탁기에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한 것은 아직 유효하기 때문이다. 세이프가드는 교역의 불공정 여부와 관계없이 시장 진입을 원천 제한하는 횡포다.


김민구 기자 gentlemin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