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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미취업자 29%, “최근 6개월 사이에 극단적 생각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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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미취업자 29%, “최근 6개월 사이에 극단적 생각까지”

[글로벌이코노믹 이정선 기자]

취업난 등으로 20대 청년 가운데 상당수가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이 대학·대학원 재학 430명, 미취업 404명, 취업자 478명 등을 대상으로 표본 조사한 '20대 청년 심리·정서 문제 및 대응 방안 연구'에 따르면 20대 청년 가운데 7%가 약물치료 등이 필요한 심한 우울 증상, 8.6%는 심한 불안 증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2.9%는 최근 6개월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울 증상 분포 비율은 구직 미취업 집단이 12.2%로 가장 높았다. 비정규직 취업집단이 8.9%였다.

불안 증상도 구직 미취업 집단이 11.2%로 가장 높았다. 대학원 재학생 집단이 10.4%로 나타났다.

최근 6개월 사이에 극단적 선택을 생각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구직 미취업 집단 29.6%, 비구직 미취업 집단 28.8%, 전문대 재학생 집단 28.4% 등이었다.

미취업 집단 전체로는 10명 중 3명에 해당하는 29.2%가 이런 생각을 했다고 응답했다.

이정선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