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1분기 바닥메시지 확인… 2분기 실적회복 유효”

공유
0

한화투자증권 “삼성전자, 1분기 바닥메시지 확인… 2분기 실적회복 유효”

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1분기 명확한 바닥확인의 메시지가 나왔다며 투자의견매수, 목표가 5만2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6일 자율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시를 통해 실적 전망치에 대한 기준점을 제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자들에게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적발표 시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켜 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1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기존 대비 10% 하향조정했다.

반도체 부문에서 메모리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수익성이 더욱 악화됐고, 일부 제품에서 불량으로 일회성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기존 예상 수준의 적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스마트폰(IM) 부문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1분기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분석이다.

2분기부터 실적 회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지적이다.

2분기부터 동사의 실적이 회복할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메모리 가격 하락폭이 다소 완화되고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이익 감소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진이 지속되겠지만, LCD 패널 가격 안정으로 영업적자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IM) 부문에서는 견조한 스마트폰 판매로 인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지만, 오히려 실적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회복되는 기미가 엿보이고, 스마트폰 사업도 3년 만에 개선되고 있어 현시점에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